성악에서 자주 쓰는 악상기호 세 번째 성악 호흡과 연결 기호를 이번시간에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성악에서 자주 쓰는 악상기호 두 번째 필수 감정 및 표현”이 1부터 10위까지였다면 오늘 하는 것은 11위부터 20위까지입니다.
AI에게 물어보니 이번에는 성악 특화 호흡 및 연결기호라는 이름으로 정리를 해주더군요. 말 그대로 노래할 때 사람의 숨과 가창 테크닉을 직접적으로 제어하는 기호들입니다.
그럼 성악에서 자주 쓰는 악상기호 세 번째 성악 호흡과 연결 기호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Portamento(포르타멘토)
포르타멘토는 성악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 음에서 다른 음으로 넘어갈 때 미끄러지듯 연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도에서 솔로 올라간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냥 “도-솔” 하고 점프하는 것이 아니라,
“도오오오~솔” 이렇게 음을 끌어올리는 것이 포르타멘토입니다.
특히 도약이 큰 구간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악보에 직접 표시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성악을 공부한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표현법입니다.
Messa di Voce(메사 디 보체)
메사 디 보체는 직역하면 “목소리를 놓는다”는 뜻입니다. 실제로는 한 음을 길게 유지하면서 작게 → 크게 → 다시 작게 변화시키는 고급 테크닉을 말합니다.
긴 음을 단순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소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악보에 직접 표시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성악 훈련에서는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숨표(Breath Mark)
숨표는 성악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쉼표 모양이나 V 표시로 나타납니다. 특히 콩쿠르나 입시 시험에서 콩코네를 부를 때는 숨표를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숨표는 단순히 숨을 쉬는 표시가 아니라 음악의 흐름을 정리하는 역할도 합니다.
Sostenuto(소스테누토)
소스테누토는 “유지하다”라는 뜻의 Sostenere에서 나온 말입니다.
악보에 이 표시가 나오면 소리를 끊지 말고 끝까지 유지해야 합니다. 음이 꺼지지 않도록 계속 지탱하면서 노래하라는 의미입니다. 특히 긴 프레이즈에서 많이 등장하는 악상기호입니다.
Sotto Voce(소토 보체)
Voce는 목소리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Sotto Voce는 직역하면 “목소리 아래로” 정도가 되겠죠. 실제로는 소리를 줄여서 속삭이듯 표현하라는 의미입니다. 다만 단순히 작게 부르라는 뜻은 아닙니다.
호흡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리만 줄여서 더욱 비밀스럽고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노래를 하다 보면 갑자기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Mezza Voce(메짜 보체)
메짜는 “반”이라는 뜻입니다. 메조 소프라노의 메조도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메짜 보체는 목소리를 절반 정도로 줄여서 부르라는 뜻입니다.
소토 보체와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 소토 보체 : 조금 줄여라
- 메짜 보체 : 절반 정도로 줄여라
메짜 보체가 훨씬 더 직접적인 지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악보에 나오면 소리를 확실하게 줄여서 표현해야 합니다.
Glissando(글리산도)
글리산도는 사실상 포르타멘토와 비슷한 개념입니다. 음을 계단처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미끄러지듯 이어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성악에서는 보통 포르타멘토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글리산도는 기악곡에서 훨씬 자주 볼 수 있는 용어입니다.
그래서 성악에서는 참고 정도로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Staccato(스타카토)
스타카토는 여러분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뜻은 아주 간단합니다.
“끊어서 짧게”
스타카레(Staccare)라는 단어 자체가 끊어낸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아 아 아 아” 처럼 짧고 분명하게 부르는 것이 스타카토입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호흡이 반드시 받쳐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흡 없이 스타카토를 하면 딱딱하고 거친 소리가 나게 됩니다.
Tenuto(테누토)
테누토는 성악 악보에서 정말 자주 등장합니다. 소스테누토와 비슷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소스테누토가 “계속 유지하라”는 의미라면, 테누토는 “꾹 눌러서 유지하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오~”
하고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것은 소스테누토,
“오 델~”
처럼 한 음에 무게를 실어 강조하는 것은 테누토입니다. 가사 가운데 중요한 단어나 감정을 강조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Marcato(마르카토)
마르카토는 많은 분들이 스타카토와 헷갈립니다. 하지만 둘은 전혀 다릅니다. 스타카토는 짧게 끊는 것이고, 마르카토는 하나하나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것입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설명할 때 “도장 찍듯이” 라고 이야기합니다. 쾅! 쾅! 쾅! 이런 느낌입니다.
특히 가사 전달이 중요한 부분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자음을 분명하게 살리고 단어를 강조할 때 아주 효과적인 악상기호입니다.
성악 악상기호는 노래의 방향을 알려준다
오늘은 성악에 자주 쓰이는 호흡 및 연결기호 10가지를 알아봤습니다.
- Portamento : 음을 끌어올리기
- Messa di Voce : 소리 크기 조절
- 숨표 : 호흡 위치
- Sostenuto : 유지하기
- Sotto Voce : 소리 줄이기
- Mezza Voce : 절반 크기로 부르기
- Glissando : 미끄러지듯 연결하기
- Staccato : 짧고 분명하게
- Tenuto : 눌러서 유지하기
- Marcato : 강조해서 부르기
이런 악상기호들은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작곡가가 연주자에게 남긴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악보를 볼 때 음표만 보지 말고, 이런 표시들이 왜 적혀 있는지도 함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21위부터 30위까지의 성악 악상기호를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시리즈 글 목록
- 성악 템포 완벽 정리 알레그로, 안단테, 아다지오의 진짜 의미
- 성악에서 자주쓰는 악상기호 두번째 필수 감정 및 표현
- 성악에서 자주 쓰는 악상기호 세 번째 성악 호흡과 연결 기호
- 성악에서 자주 쓰는 악상기호 네 번째 – 셈여림기호 완전 정리
- 성악에서 자주 쓰는 악상기호 마지막 뉘앙스 및 무대 지시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