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레슨에서는 괜찮은데 성가대에만 서면 목이 상해요
늦은 나이에 성악을 시작한 지 몇 개월 안 된 사람입니다. 레슨 때는 그런대로 소리가 잘 나는 것 같은데,
막상 성가대석에 서면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듯 소리를 질러서인지 목이 칼칼해지곤 합니다.
배운 발성과는 다른 방향으로 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아, 발성이 자리 잡을 때까지 당분간 성가대 활동을 쉬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직 감을 못 잡아서 그런 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
합창은 여러 명이 함께 하기 때문에 자기 소리를 스스로 잘 컨트롤하지 못하면 오버하게 됩니다.
질문하신 분처럼 옆에서 소리를 지르면 나도 질세라 같이 소리를 지르게 되고, 배운 지 얼마 안 됐다면 소리를 안정적으로 내지 못할 가능성도 큽니다.
성악을 계속 배우는 전공생이라면 저는 성가대 활동을 못 하게 합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분처럼 늦은 나이에 취미로 성악을 하시는 경우라면 성가대를 굳이 그만둘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남들에게 지지 않으려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자기가 낼 수 있는 소리의 60~70% 정도만 낸다는 생각으로 임하시면 목이 칼칼해지는 일은 줄어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