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전공을 생각 한다면 먼저 생각해 봐야하는 세가지 자질을 체크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성악 전공을 생각 하자마, 무조건 학원부터 등록하거나 입시 준비를 시작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잠깐 멈추고, 내 몸과 재능이 성악에 잘 맞는지 먼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악은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노래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어야 훨씬 덜 힘들게 시작할 수 있지요
지금부터 성악 전공을 준비하기 전에 꼭 체크해야 할 세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노래를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나요?
TV에서 나오는 유행가를 듣고, 처음 듣는 곡도 금방 따라 부를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시작입니다.
이런 능력을 흔히 ‘끼’라고 부르기도 하고, 클래식에서는 ‘음악성’이라고 합니다.
악보를 잘 몰라도 멜로디를 금방 익히고 따라 부르는 사람은 노래를 배우는 과정에서 큰 장점을 갖게 됩니다.
이런 감각은 타고나는 경우가 많아, 누가 가르쳐 준다고 쉽게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악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이런 음악 감각을 갖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해보세요.
2.같은 높이의 소리를 길게 낼 수 있나요?
성악은 소리를 길게, 시원하게 내는 것이 중요한 장르입니다.
아직 배운 적이 없어도, 숨을 오래 참으면서 같은 소리를 10초(10박자) 이상 유지할 수 있다면 아주 좋은 신호입니다.
반대로 소리를 길게 낼 때 음이 자꾸 올라가거나 내려간다면, 성대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연습으로 좋아질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는 타고난 안정감이 있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부분을 한 번 체크해보고,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시간을 갖고 천천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평소 목소리가 맑고 깨끗한가요?
성악가는 말 그대로 자신의 몸이 악기입니다. 특히 성대는 아주 민감하고 중요한 도구예요.
평소에 말을 오래 하면 금방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자주 변한다면 성대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땐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대결절’ 같은 질환은 노래를 못 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이 건강해야 노래도 오래 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성악은 멋지고 아름다운 길이지만, 아무 준비 없이 시작하면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성악을 전공하기 전에 위의 세 가지 ‘음악을 얼마나 쉽게 익히는지, 같은 소리를 얼마나 길게 낼 수 있는지, 목 상태가 건강한지’를 먼저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점검해보고 나서 준비를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기본기를 잘 갖추고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빠른 길이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