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 독학 이번 시간에 이야기할 주제입니다 할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저의 의견입니다
혼자서는 못 배운다
저의 견해니까 다른 견해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달아주셔서 건전한 토론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요즘은 유튜브나 인터넷으로 혼자 공부하려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운영하는 성악가 카페에도 성악을 혼자 배울 수 있을지 묻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혼자서는 못 배운다”가 저의 대답입니다.
혼자서 배워보려고 하시는 분들에겐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배울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렵다거나 너무 바쁜 경우,
혹은 주위에 선생님이 없는 먼 지방이나 외국에 사시는 경우, 아니면 배우는 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이유들 말이죠.
독학하려는 분들은 관심이 많아서 유튜브에서 유명한 성악가들의 마스터클래스나 발성 강의 영상 같은 것을 찾아보고, 짬을 내서 발성법 책을 읽기도 합니다.
그다음은 뭘 할까요?
당연히 보고 들은 것을 흉내 내 보겠죠. 그렇게 혼자 배워나가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하면 되지 왜 안 되는데?”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왜 안 될까요?
첫 번째 이유: 객관적인 ‘피드백’의 부재
성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피드백입니다.
부푼 꿈을 안고 저에게 레슨을 받겠다고 찾아온 학생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노래를 해보라고 했더니 목을 있는 대로 잡고 이상하게 노래를 합니다.
제가 물었죠. “왜 그렇게 노래를 했니?” 하고 물어보니까, 자기가 진성으로 노래하면 시끄럽다고 해서 노래 부를 때는 가성으로 부른다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게 노래 부르는 거 이상하다고 누가 이야기 안 해줬니?” 그랬더니 “네, 이야기 안 하던데요”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선생님이면 이야기해 줬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습니다. 그 대신 뒤에서 험담을 하겠죠.
“걔는 무슨 노래를 그렇게 하니?” 하면서요.
혼자서 배우면 이렇게 자기가 이상하게 부르는지 혹은 잘 부르는지 스스로 판단을 못 합니다. 선생님은 학생이 이상하게 부를 때 지적해서 고치도록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피드백입니다.
이런 피드백이 없으면 혼자서 자신의 결점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마치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어린아이가 자신의 발에 맞지도 않는 엄마 하이힐을 신고 립스틱을 입에 덕지덕지 바르고 좋아하는 것과 같습니다.
어린아이가 그러면 귀엽기라도 하지만, 만약 어른이 그러면 정신병원에 데려갈지도 모를 만큼 이상해 보일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 노래를 위한 체력과 루틴의 미비
노래를 한 곡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요합니다. 이 체력은 호흡의 체력이기도 하고 성대의 체력이기도 합니다.
멋있는 몸을 가진 근육질의 보디빌더가 그런 몸을 갖기 위해 날마다 루틴을 따라 하면서 몇 년을 노력하는 것처럼, 성악도 기본적인 호흡과 발성을 점점 늘려나가면서 노래를 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야 합니다.
요즘 열풍이 불고 있는 러닝도 뛰고 싶다고 시작부터 10km, 20km를 뛰면 병이 납니다. 짧은 거리부터 시작해서 점점 거리를 늘려나가야 하는 거죠.
성악도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루틴을 만들어서 호흡과 발성 연습을 충분히 해야 노래 한 곡을 ‘풀 보이스(Full Voice)’로 부를 수 있습니다.
이런 루틴은 AI도 안 가르쳐줍니다. AI나 유튜브를 너무 맹신하지 마세요.
성악 독학, 불가능에 가까운 이유와 조언
이런 두 가지 요인만 보더라도 혼자서 성악을 배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호흡할 때 쓰는 근육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면서 지키는 성대의 위치, 느낌 같은 세부적인 방법은 보고도 잘 못 따라 합니다.
성악가들도 몇 년 동안 레슨받으면서 익혀야 하는 것들을 그냥 보고 따라 할 수 있다면, 그분은 모차르트 같은 천재일 겁니다.
제가 너무 겁을 줬나요?
만약 여러분이 유튜브를 보고 열심히 따라 했다면, 이제 선생님을 찾아서 중간 점검을 한 번 받아보세요. 이것이 제가 드리는 조언입니다.
레슨은 몇 년에 한 번을 받더라도 자신이 모르는 것을 선생님이 잘 잡아주실 거예요. 그러고 나서 또 혼자 하십시오. 하지만 레슨을 아예 안 받으면 안 됩니다.
맺음말: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만약 주위에 선생님이 없다면 저한테 연락을 주세요. 전화번호는 이 밑에 있으니까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성악 독학 과연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혹시 성악에 대해서 여러분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어떤 주제든지 괜찮으니까요, 최대한 자세하게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럼 제가 영상이나 글로 답을 드리겠습니다.
